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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투자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를 읽고 (4)

by 싱클레어_D 2026. 2. 1.

 

독서일: 26.01.02 - 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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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1 - [독서/투자] -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를 읽고 (1)

2026.01.18 - [독서/투자] -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를 읽고 (2)

2026.01.25 - [독서/투자] -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를 읽고 (3)

 

오늘은 유럽편에 대해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유럽편1. 유로화, 유로존 사태의 근원

 

유로존은 인접 국가들 간의 환전의 번거로움, 정치적 결속, 달러 패권에 대한 대응 등의 이유로 도입되었습니다. 유럽의 여러 국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는데요. 

책에선 유로존 사태의 원인을 유로화를 공통으로 사용하지만 사용하는 각 나라들의 힘을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는데 있다고 말합니다.

독일 입장에서는 본인들 국력 대비 저평가 되어 있고 그리스 등은 본인들 국력 대비 고평가 되어 있는 겁니다.

독일은 지속적인 통화 가치 저평가로 수출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나 그리스는 계속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리스는 이런 환경이다보니 성장을 위한 내수와 수출의 양 날개 중 수출 외의 내수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로 인해 내수 성장을 위해 빚을 내서 소비를 촉진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도 유로화 덕분이었는데, 대장에 속하는 독일이 보증하는 화폐이다보니 그리스의 실제 국력 대비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유로화 덕분에 독일 경제는 수출 기반으로 크게 성장했으나 그리스는 저금리로 대출을 받은 것 자체는 좋았지만 그 부채의 규모가 너무 커지게 됐습니다.

 

모두 잘 성장 할 때는 다들 넘어갔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가 발생한 후 그리스의 재정 적자 규모를 의심하는 투자자들이 늘기 시작합니다.

그런 와중에 그나마 유로화의 대장인 독일이 그리스의 부채는 알아서 해결하라는 식의 태도를 보입니다.

그리스는 독일이 수출한 물건들을 열심히 사준 유로 국가들 중 하나였는데, 본인들의 성장이 정체되기 시작하니 구조적으로 빚더미에 앉을 수 밖에 없던 그리스를 버리는 그림이 나오게 된 겁니다.

이렇게 되니, 그리스는 그리스 대로 우리는 돈 못 낸다고 디폴트 선언 위기까지 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유로존 탈퇴 얘기도 나왔으나 계산기를 두드려봤을 때,

만약 그리스가 탈퇴하게 된다면 마찬가지로 그리스처럼 국력이 약한 국가들 또한 같은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생각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유로존이 붕괴하고 유로존 내에서의 수출 덕에 경기를 회복한 독일 입장에서도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다는 판단이 섭니다.

결국 극적으로 2010년 구제 금융 지원이 들어와서 최악의 사태는 면하게 됩니다.

 

유럽편2. 유로존 위기의 해결 과정

 

그 이후 2012년 추가 자금 지원과 함께 민간 채권단 헤어컷을 단행했습니다.

민간 은행들이 가진 그리스 국채의 가치를 50% 이상 깎아줌으로써 그리스의 빚 부담을 직접적으로 줄여준 겁니다.

 

어느 정도 유로존 위기가 잠재워져간다고 본 ECB는 긴축 재정을 시행합니다.

너무 많은 부채가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 빠르게 조치 하려고 한 것 같은데 오히려 이게 또 독이 됩니다.

여전히 줄였다고 하지만 부채가 많이 남아있었고 이자 부담도 늘어나는 상황이다보니 위기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유로존 외 미국, 일본 등은 자국의 위기를 해결하고자 양적완화를 단행하고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유로의 통화 강세가 두드러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유로존의 수출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유로존의 경기가 쉽게 살아나지 못하자 결국 유로존도 15년도 초부터 양적완화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 양적 완화는 책이 쓰여진 19년도까지도 지속되었고 제가 글을 쓰는 지금 시점 기준에서는 23년, 24년까지 지속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찾아보니 양적 완화를 위해 APP(Asset Purchase Program, 자산 매입 프로그램) 같은 정책을 펼쳤는데

이게 22년 정도에 구매가 끝났고 23년부터는 아예 중지가 된 것으로 기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프 기준 23년 이후부터는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구매가 없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https://www.ecb.europa.eu/mopo/implement/app/html/index.en.html)

 

지난 일본과 한국의 역사를 돌아봤을 때도 그렇지만 금리와 환율이라는게 진짜 중요한 경제적 요인이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숫자가 얼마나 높냐, 어느 방향이냐,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냐에 따라 펼쳐지는 실제 경제 상황은 참 다이나믹합니다.

 

그리고 잘 될 때는 괜찮지만, 부채라는 것이 언젠가는 문제가 될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적당한 부채는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하지만.. 그 적당하다는게 선을 알 수 없다는게 어렵습니다.

그걸 관리하려고 금리를 통제해보고 하지만 세계화 시대에선 한계가 점점 더 뚜렷해지지 않나라는 생각입니다.

 

그로 인해 결국 언젠가 누군가는 부실해진 부채 문제를 떠안아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더 부자와 더 빈자가 나뉜다는 것도 문제 같습니다.

최근 상황을 보면 미국에서 양적 완화를 지속한 폐해들이 쌓이고 쌓여 이제 거대한 부채를 자체적으로는 해결하지 못할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보니 미국에서도 여러 가지 수단들을 동원해 이 부채를 떠넘기거나 물가로 녹이거나 하려는 시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국가는 셀 아메리카를 하려는 양상이 더 심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모든 성장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보이는, 그리고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계속 성장할 것만 같은 미국 자산 시장에 대한 환상은 바이 아메리카를 지속하려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패권을 지키기 위해 더 격렬하게 싸울 수록 이런 현상이 강해질지 모릅니다.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니 살아보면 알게 되겠죠. 

부디 다 같이 공생할 수 있는 좋은 대안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