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일: 26.01.02 - 2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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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1 - [독서/투자] - 환율과 금리로 보는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를 읽고 (1)
드디어 완독했습니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을 한 문장으로 줄여보자면 미국의 성장과 금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전세계의 패권을 쥔 미국의 경기 상황에 따라 미국이 취한 조치들이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큰 영항을 끼치는지가 역사적으로 잘 보였습니다.
어떻게 리뷰를 해볼까 생각해봤는데, 내용도 더 깊이 리뷰해볼 겸 오건영 선생님이 적어주신 대로 국가별로 그리고 각 리뷰를 해보려 합니다.
일본 편1. 일본 버블 형성
1980년대 미국은 재정적자와 무역적자가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석유 파동의 여파를 잠재우기 위해 기준 금리가 20%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내부적인 해결책이 한계가 있었는지, 일본의 대미 흑자가 이슈화 됩니다.
일본의 수출이 너무 많아서 미국의 무역 적자가 심화 되고 미국 내 제조업 경기도 안 좋아졌다고 말입니다.
플라자 합의(1985년 9월)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기로 한 합의입니다.
일본 외에도 영국, 프랑스, 서독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모여서 해당 내용을 합의했습니다.
그 결과, 이때 당시 짧은 기간에 달러-엔 환율이 50% 가까이 하락하게 됐습니다.
환율의 개념이라 달러화 약세라면 반대로 엔화는 강세가 되어야 합니다.
기존 환율이 1달러-100엔이었다면
강세일 때는 1달러-50엔이 되는 것으로 달러-엔 환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되면 예를 들어
기존에 100엔짜리 자동차를 1달러에 수출하고 있었는데
환율의 영향으로 이제 2달러에 차를 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야 100엔을 벌기 때문입니다.
환율만 바뀌었을 뿐인데, 구매자 입장에서는 아주 큰 부담이 됐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다만, 이런 계산과는 다르게 실제 누적된 대미 무역흑자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가 책에서는 자세하게 다뤄지지 않아 다른 곳들을 찾아보니
비싸도 일본 제품이 우수해서 미국인들이 그대로 사용했다는 의견들이 다수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미국 경제체질 못바꿔=미국은 플라자합의로 달러 가치를 낮춤으로써 수입 장벽을 높이고, 수출 여건을 개선했지만 무역수지 적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은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 일본 제품 수입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결과는 달랐다. 이는 환율 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의 만성적인 재정적자와 기업의 낮은 경쟁력 등 고질적인 경제 체질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이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1682863

루브르 합의(1987년 2월)
이를 타개하기 위해 또 다시 미국 주도로 합의가 이뤄졌는데 이것이 루브르 합의입니다.
요지는 내수를 키워서 미국의 물건을 사달라였습니다.
이를 수용한 일본은 금리를 0.5% 인하했고 부동산담보대출에도 완화적인 기조를 보였습니다.
근데 특이하게도 엔화 강세를 꺾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생각 했을 땐, 금리를 인하 했으면 엔화의 공급이 늘어나니 약세가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당시 플라자 합의로 인한 엔화 절상을 유지 했어야 했고
추가로 환율이 50%나 떨어졌지만 물건이 계속 팔리다보니 달러가 공급이 많았고 엔화가 약세로 가지는 않았던 상황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이때가 수입 물가는 저렴하고 금리 인하로 유동성이 넘쳐나고 하는 특이한 상황이 됐고, 그 유명한 버블 경제의 출발점이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980년대 후반, 일본에는 주식, 부동산 광풍이 몰아칩니다.
주식은 계속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부동산도 계속 오릅니다.
LTV가 120%라 집값보다 대출을 더 많이 해줬다고 합니다.
1억짜리 집을 사려고 대출 받는데 1억 2천을 대출해주는 겁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그 당시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의 비싼 건물들도 일본 기업들이 마구 사들였습니다.
그 덕분에 미국의 무역적자는 크게 감소합니다.
블랙 먼데이 (1987년 10월 19일)
유동성이 풍부하다 못해 과한 지경이고 과열 양상을 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일본과 서독의 중앙은행에서 자연스럽게 과도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됩니다.
이런 목소리를 듣게 되니 해당 국가들에서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시장의 심리가 형성됐습니다.
일본이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현재보다 더 엔화 가치가 절상되니 자연스럽게 달러 가치는 절하됩니다.
이는,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해 미국에 지금보다 더한 인플레이션이 찾아올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러면 미 연준에서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금리가 폭등하면 유동성이 마르고 투자가 위축되면서 주식시장도 같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런 일련의 생각들로 인해 1987년 10월 19일 미국 다우 존스 지수가 22.6% 하락했습니다.
이때의 22.6%의 기록은 전무후무한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이 정도로 엄청난 임팩트를 봤으니 일본 입장에서도 버블 때문에 금리 인상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일본편2. 일본 버블과 그 이후의 흐름
이런 버블이 1990년대 초반에 순식간에 무너져내립니다.
급격히 무너져내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87년도 버블의 징후를 봤지만 당시의 낮은 물가와 블랙 먼데이로 인해 금리를 일찍이 올리지 못한 것
2. 89년~90년에 금리 인상을 너무 빠르고 강하게 한 것
3. 버블이 붕괴하는 와중에도 적극적인 자산 안정화 대책을 내놓지 않은 것
4. 금융기관의 부실이라는 핵심적인 원인이 아닌 부동산 경기부양과 같은 부차적인 원인에 집중했던 것
89년 일본 중앙은행은 2.5%이던 금리를 5월부터 0.75%p 인상하기 시작하더니 90년 8월에는 6%까지 금리를 올려버립니다.

1년 남짓에 3.5%p가 올라버린 겁니다.
시장이 얼마나 혼란스러웠을지 안 봐도 비디오 같습니다.
부채로 버블을 만들었는데 그 부채의 기준 금리가 6%가 되어버렸습니다.
빚을 갚아야 하는 입장에서는 얼마나 힘들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과정 속에 소비, 투자가 극도로 위축 되기 시작하는데 일본 정부는 이를 방관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그렇다보니 자산 가격이나 물가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의 만성화가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늦게라도 조치를 시작했지만 은행권의 부실을 먼저 해결하지 않고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먼저 초점을 맞춥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했던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 별도로 왜 그랬는지에 대해 찾아봤습니다.
1. 부동산을 담보로 많이 잡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 경기를 살리면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2. 은행권의 부실을 해결하려면 공적 자금을 쏟아부어야 할텐데 국민들이 경영을 잘못한 은행을 왜 우리 세금으로 살려내느냐는 정치적 부담
이런 것들이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먼저 시도하게된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았고 결론적으로는 장기적인 침체에 빠져들게 됩니다.
오늘 리뷰는 여기까지 해보려 합니다.
이 역사적인 사건들을 금리와 환율의 관점에서 살펴보았는데요.
보고나니 왜 지금은 중앙은행들이 급하게 조치하지 않는지
한국은행에서도 가계 부채와 건설 금융 부실에 대한 문제가 있더라도
부실이 터지게 내버려두지 않고 어느 정도 관리를 해주려고 하는지 등의 이유를 조금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원래 책에서는 버블 붕괴 이후의 일본에 대한 내용도 나오는데요.
이 부분은 한국 내용을 정리해보면서 살짝 다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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