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일: 25.12.17 - 25.12.28
2008년에 쓰여진 책이지만, 지금 읽어도 도움이 될만한 책이었습니다.
그만큼 다루는 내용이 많고 깊이가 있어 통찰이라는 제목이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저자는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살아 남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 말합니다.
예측이란 불가능한 것이 시장의 속성이며, 유연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주식 투자를 하려면, 기본적으로 내가 무엇을 투자하려는 것인지 아는 것과 이 투자에 영향을 끼치는 것들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1부. 주식시장의 본질
chapter1 시장의 진짜 얼굴은 무엇인가
정답을 찾으려 하지만 정답이 없습니다. 그것이 주식 시장의 본질입니다.
투자를 왜 할까요? 우리는 돈을 벌려고 합니다.
회사의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던, 모멘텀을 활용하던, 기술적 분석을 하던 결국 다들 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의 차이를 통해 이익을 보기 위해 주식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급한 것처럼, 누군가가 성공했다는 가치 투자가, 기술적 투자가 나의 성공을 보장해주지 않습니다.
특히나, 개인 투자자라면 주식 투자 시장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살아남는 이들은 통찰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 통찰을 배워야 합니다.
시장에서 언론이나 애널리스트나 이런 분들이 얘기하는 것들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그 뒤에 숨어있는 의미를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투자는 직관이기도 합니다.
투자는 투기입니다. 투기이기 때문에, 이기려면 타짜가 되어야 합니다. 왜냐면 시장에 참여하는 상대방은 그만큼 강력한 실력자이기 때문입니다.
준비가 안 된 초보자는 보통 주식 시장이 오를 때 진입합니다. FOMO로 진입하여 상승장의 단 맛을 봅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가 실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시장이 오를 때, 진입 했기 때문이며 이럴 때는 거의 대부분의 주식이 오릅니다.
다만, 이런 상승장이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본격적인 문제는 하락장에서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수싸움이 더욱 더 치열해지는 구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것도 안 보이는데 딸깍 딸깍 주식 구매가 가능하니, 이런 판단이 안 되는게 엄청 큰 문제입니다.
1장에서 다루는 내용들을 제 언어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여기까지 읽고선 저는 그냥 투자하면 안 되나보다 생각했습니다.
책의 내용이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하니 얼마나 수박 겉핥기 식으로 투자했는가가 깨달아져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제 공부가 많이 미흡하다는 점에서 아직 돈을 잃지 않은 것은 그저 상승장에 진입했었기 때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투자자는 '돈' 혹은 '자산'이라는 맥락을 살피는 사람이다. 진정한 투자자는 주식, 부동산 혹은 채권과 같은 수단에 몰입하지 않고 돈이 흐르는 방향을 관찰하며 그것이 내달리는 물길을 바라보는 사람이다.
저자는 투기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돈', '자산'의 맥락을 살펴야 한다. 흐름을 살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단순히 주식만 알아서 되는게 아니었습니다. 금융 자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전에 읽은 피터린치 선생님의 책과 비교해보면 이 지점이 상충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피터린치 선생님은 매크로가 예측 불가능하니 그것보다 개별 기업에 집중하라고 얘기하고
이 책의 저자는 흐름을 이해해야지만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이렇게 보면 딱 저자가 말한 것처럼 투자엔 정답이 없어보입니다.
피터린치는 본인이 종목에 집중해서 돈을 벌었고, 저자는 저자대로 그렇게 투자해서 돈을 벌었으니 이렇게 하라는 가이드를 주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아주 초보이니..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면서 저만의 기준을 만들어가야겠습니다.
chapter2 주식투자의 본질은 무엇인가
시장은 고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강조되는 투자의 가치도 달라져왔고 선호하는 투자 모형도, 선호 종목도 달라졌습니다. 시장은 계속해서 변화하며, 투자자도 계속해서 변화합니다.
주식 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합니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걸릴지는 모릅니다.
특히, 주의해야할 점은 지수 기준으로는 우상향이 보장되어 보이지만, 개별 종목은 안 그런 경우가 더 많다는 점입니다.
주도주였어도 영원히 주도주 일 수 없습니다.
모래성이 무너졌다가 무너진 토대 위에 다시 쌓는 것을 반복하면 점차 그 밑단이 높아지게 되는데 지수가 높아지는 것도 같은 원리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 밑에는 무너져 내린 주식들이 자리 잡고 있고 제가 투자한 종목이 그런 종목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또한, 주식 시장은 같은 목표를 가진 집단의 대중화 현상이 나타나는 곳입니다.
믿음이 강화되는 국면에서 다 같이 불장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믿음이 약화되는 국면이 된다면 다 같이 약세장을 만들기도 합니다.
현명한 투자자가 된다는 것은 이런 시점에 분리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다들 그렇게 하니까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으로 불장과 약세장에 대한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공유지의 비극도 잊으면 안 됩니다.
모든 사람들이 주식을 사들입니다. 그러면 주가가 올라갑니다. 하지만, 그 동안 쌓아놨던 현금이 다 떨어집니다.
그때가 하락장의 신호겠지만, 누구도 그 시점이 언제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는 그 고점에서 샀다는 이유로 손해를 보기 시작합니다.
새겨야 할 내용들이 한 가득입니다.
지식이 있는 유연함이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종목에 대한 공부/ 현재 돈의 흐름에 대한 공부를 토대로 투자를 하지만 그걸 절대 원칙으로 삼지는 않아야 합니다.
계속 해서 리뷰하면서 종목에 대한 관점이 바뀔 수 있을지 살펴야 하고 돈의 흐름도 변화가 있을지 살펴야 합니다.
하루이틀 해서는 이렇게 하기 어렵겠지만,
5년, 10년 꾸준히 공부하며 투자하면서 저도 제 지식을 기반으로한 기준과 그 기준만 고수하지 않는 유연함을 갖춰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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